2009년 12월 06일
간단한 감상평
에반게리온-破를 보고왔습니다.
하아아... 참 잘 만들었습니다.
번역도 "노말이 아니니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갸웃했지만
그외에는 매우 부드러운 의역의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놓치기 쉬운 기술부분들까지도 충분히 의역을 해서 기분좋았습니다.
BGM의 번역도 수준급이었고
극의 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측 세로쓰기로 보여준 것도
작지만 큰 배려였다고 보입니다.
미사토의 "싸비스, 싸아비스."이후에 번역 - 오 XX라고
간결하게 넣어주신 것에 살풋 웃음도 났어요.
당당함을 느꼈달까요.
이작업을 해냈어!!! 같은 자부심을 느꼈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극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스포일러성 리뷰나 감상평들이 많으므로
글솜씨가 부족한 저는 그런 글까지 적을 용기는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술의 발달에 큰 감사함을 느낀 영화입니다.
아아. 그래 이런 표현과 이런 연출이 가능해졌구나.
그래, TV판의 예산같은 것과 상관없이 작업된 영화는 이런 퀄리티를
보여주는구나와 같은 부분에서 정말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눈물이 맺힐 정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처참한 일을 자행하는 부분, 다시는 같은 일을
겪지 않겠다며 몸부림치는 연출, 이전 내역을 다 뒤집는
破라는 제목에 걸맞는 영화였습니다.
위에 잠깐 언급한 BGM의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호를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갸웃하게 됩니다.
가사와 영상의 흐름을 함께 보시면 충분히 역할에 충실한
BGM이었음을 아실텐데 말이에요.
지금은 오래된 영화의 주제가이자 멋진 JAZZ인
"What a wonderful world" 역시 반전의 묘를 살린 영화음악입니다.
많이 접하지 않은 방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단정짖는 분들이 많은지 많이 아쉽습니다.
이게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 는 정도의 평은 개인의 감상이지만
이건 개판이다!라는 이야기들은... 분명 지나친 표현이죠.
어쨋거나, 이번 작품 역시 블루레이가 기대됩니다.
전작이 1.11ver까지 변경되었으니 이번 블루레이는 2.xxver까지
업그레이드 될 지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극장의 그 감동을 똑같이 맞보는 건 아니지만 블루레이만의,
소소하지만 보다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바뀐 ver의 감상도
충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는 건 차치해야겠죠 - 웃음.
# by | 2009/12/06 00:56 | 기억해줄 것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