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감상평

에반게리온-破를 보고왔습니다.





하아아... 참 잘 만들었습니다.

번역도 "노말이 아니니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갸웃했지만

그외에는 매우 부드러운 의역의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놓치기 쉬운 기술부분들까지도 충분히 의역을 해서 기분좋았습니다.

 

BGM의 번역도 수준급이었고

극의 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측 세로쓰기로 보여준 것도

작지만 큰 배려였다고 보입니다.

미사토의 "싸비스, 싸아비스."이후에 번역 - 오 XX라고

간결하게 넣어주신 것에 살풋 웃음도 났어요.

당당함을 느꼈달까요.

이작업을 해냈어!!! 같은 자부심을 느꼈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극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스포일러성 리뷰나 감상평들이 많으므로

글솜씨가 부족한 저는 그런 글까지 적을 용기는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술의 발달에 큰 감사함을 느낀 영화입니다.

아아. 그래 이런 표현과 이런 연출이 가능해졌구나.

그래, TV판의 예산같은 것과 상관없이 작업된 영화는 이런 퀄리티를

보여주는구나와 같은 부분에서 정말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눈물이 맺힐 정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처참한 일을 자행하는 부분, 다시는 같은 일을

겪지 않겠다며 몸부림치는 연출, 이전 내역을 다 뒤집는

破라는 제목에 걸맞는 영화였습니다.

 

위에 잠깐 언급한 BGM의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호를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갸웃하게 됩니다.

가사와 영상의 흐름을 함께 보시면 충분히 역할에 충실한

BGM이었음을 아실텐데 말이에요.

 

지금은 오래된 영화의 주제가이자 멋진 JAZZ인

"What a wonderful world" 역시 반전의 묘를 살린 영화음악입니다.

많이 접하지 않은 방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단정짖는 분들이 많은지 많이 아쉽습니다.

이게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 는 정도의 평은 개인의 감상이지만

이건 개판이다!라는 이야기들은... 분명 지나친 표현이죠.

 

어쨋거나, 이번 작품 역시 블루레이가 기대됩니다.

전작이 1.11ver까지 변경되었으니 이번 블루레이는 2.xxver까지

업그레이드 될 지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극장의 그 감동을 똑같이 맞보는 건 아니지만 블루레이만의,

소소하지만 보다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바뀐 ver의 감상도

충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는 건 차치해야겠죠 - 웃음.

by Khay | 2009/12/06 00:56 | 기억해줄 것 | 트랙백 | 덧글(0)

간단한 감상문

白夜行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압축을 잘했으나 그 이상-영화만으로서의 가치부여가 부족하다-을 담아내지 못하였다는 평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노력만 뿐이다-는 평을 보고,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런저런 좋지못한 평을 많이 보아서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감상 후 되려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들보다 제가 신경이 쓰인 부분은 음악입니다. 
조금 더 적게 음악을 사용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신,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제대로 사용해주었다면 영화가 훨씬
현실감을 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TV드라마들처럼 '뮤직비디오를 찍는 기세'로 BGM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음악활용의 비중을 줄이고 보다 무게감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조명/연출/의상은 많은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위적인 부분들도 많지만 그것을 통해서 캐릭터들에게 성격을 부여해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영화에 몰입하기 쉽게 만들려는 노력은 좋은 시도이며,
좀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입니다.

한 여인과 그 여인을 뒤에서 돌보아온 남자.
그런 일에서 한 걸음은 벗어나 있지만 자신이 범한 우때문에
벗어나 있을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해피엔딩해피엔딩.

죽고자 맘먹은 사람은 죽었고
살고자 한 사람은 살았습니다.
해답을 얻고자 한 사람은 자신이 원한 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얻었습니다. 이 이상의 해피엔딩이 어디있을까요.

우울한 이야기라고요?
네 사건자체와 풀어나가는 방법은 암울합니다만
어쨋거나 다들 결말을 얻었습니다.
남아있는 생은 그 위에서 또 굴러가겠죠.
그러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현실속에서 발생하지 않은 일을
현실속에서 발생한 것처럼 꾸며놓은 것이 영화라고 볼 때
이 영화는 조금 엉성한 골조위에 건축된 건축물이지만
디자인과 인테리어, 마감재에 치중해서 괜찮은 영화로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민정이라는 배우는 손발이 오글거리게 만들어서
화가 났습니다만 다른 배우들이라고 안 그런게 아니니
무어라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두 번은 보지 않을 영화입니다.
원작을 읽을 것이고
일본의 드라마는 생각해보아야 겠습니다.
시간을 들일 수 있다면 드라마로 감상해서
등장인물들간의 첨예한 감정선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by Khay | 2009/11/29 19:13 | 기억해줄 것 | 트랙백 | 덧글(0)

올레길 올레길

9월에 다녀온 곳에 대한 감상을 이제사 남기어요.

간단한 메모랄까... 나만의 기억을 위한 단어의 편집이지만
역시 기억은 이렇게 해두는게 가장 좋네요.

가장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건 오름길에서 느껴지는 녹음. 그 향.

그 속에서의 삶... 인간은 살아갑니다. 그렇게. 언제나 어디서나
흘러가는 생과 보여주는 삶과 생각하는 군상과 묵묵할 뿐인 흐름이 있어요.
사람은 그렇게 커가고, 이렇게 돌아와 그때의 일들을 잊지않으려 남겨둡니다.

분명히 다시 그 길을 가겠죠.
혼자가게 될 지, 어떤 분과 같이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1코스 - 녹음, 초록, 강한 색, 풀내음, 이름모를 들꽃, 고즈넉함, 그 속의 삶, 치열한 삶, 자연, 무덤
           무덤, 바다, 초록빛, 찬 빛, 등대의 색색이 주는 부감, 우도, 변함없는 시간, 그만큼 무던했을.
           경운기 엔진을 얹는 차: 이건 첫 오름뒤의 시골길에서.

1-1코스 - 우도
              파도, 바다, 변함없는, 삶, 기쁨, 무료함, 즐거움, "치열한.삶", 우도봉, 아무것도 없는, 길, 
              내가있고, 있을 누군가를 알려주지 않는, 언젠가 만들어져 언젠가부터 있고 언제까지인가 있을 길, 
              누군가가 있던 자취, 흔적, 존재하지 않는 사람,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갈 것인가.

2코스 - 기운찬 원숭이, 우도, 밤, 여기, 뱀, 터진 사체, 의미없는, 생/사, 한자리, 어우러진, 그위의 삶, 
           여유보다는 조급함, 혼자와 여럿의 차이, 초록, 푸름, 삼림욕, 남을 여유있게, 혼인지

3코스 - 오롯이 혼자, 스치는 인연, 이어가지 않을 인연, 왜, 난 혼자니까, 이어서 얻을 긍정/부정적 
           그 많은 일들을 포기/외면하고 난 다시 혼자를 택했다, 그렇게 여기, 왜 그렇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이어진 표선백사장, 살아숨쉬는 모래, 많은 구멍, 숨쉬는 삶, 그위의 인간, 그 속의 생명, 
           느낄새없는 걱정, 하찮은 신발걱정, 즐기는 사람들, 떠있는 나, 각자의 삶, 각자의 가치,
           그렇게 시간과 삶은 흘러갑니다.

by Khay | 2009/11/15 21:27 | 나를 만들어주는 것 | 트랙백 | 덧글(0)

간단한 감상평 - 렛츠리뷰

표제건으로 mail남김니다.

음... 이 글은 그다지 좋은 글이 아닙니다.
내용자체에 문제가 있는 글이라서가 아닙니다.
외려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 일들을 다룬 책이니만큼 읽는 이에게
어느정도의 생각을 요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글이 아니라 하는 이유는

by Khay | 2009/11/09 23:59 | 트랙백 | 덧글(0)

모처럼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독일에서 귀국하자마자
다시 일본으로.

음... 몸이 남아나질 않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사 겨우겨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음식들과 정신없는 생활에 몸무게만 불어버리는 것 같아요. @먼 산.

귀국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보니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글도 보네요.

라프디(라세티 프리미어을 줄여 부르는 말이라 하네요)는 좋은 차가
GM대우라는 이미지만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매우 아쉬워하던 남자사람이 있었는데....
저도 한 번 응모해볼까 싶어요.

잘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라는 편한 맘으로.
그래야 떨어졌을때도 후회가 안되겠죠?^^;;

오늘 밤은 잠을 좀 자고
내일은 책을 열심히 읽어서 독후감도 남겨야 할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주세요~!!

 - 자동차 이벤트를 넣는 거니 자동차 밸리로 보내라는데... 음... 그래도 되나요 이런 내용없는 글을;;??

by Khay | 2009/11/01 00:2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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